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문화예술의 고장 전라북도에서 세계 서예가 하나로 모여 축제의 장을 열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번 행사의 주제인 ‘뿌리와 바람’처럼 전라북도는 창암 이삼만, 석전 황욱, 강암 송성용 등 내로라하는 서예가를 배출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서예의 본고장입니다.
이러한 뿌리를 바탕으로 전라북도는 서예인과 도민 여러분의 열정을 담아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를 통해 서예의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문화와 예술이 국가의 경쟁력을 결정짓는 오늘날 문화자산은 무한한 가능성과 고부가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문화를 보존 계승하는 것만으로도 지역은 물론 국가의 경쟁력을 높이고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전라북도는 고유의 문화자산이자 동아시아만의 독특한 문화인 서예의 바람을 일으켜 전 세계와 소통하며 서예발전의 중심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올해로 아홉 번째를 맞는「2013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는 작가와 관람객의 소통을 추구하며, 다양한 장르와의 융복합을 통하여 서예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입니다.
서예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한국의 서예가 세계를 향해 비상해 나가는 한마당 잔치의 주인공은 바로 여러분입니다.
비엔날레 기간 동안 많은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아 작가의 혼과 열정을 담은 서예작품과 더불어 서예의 새로운 변화와 시도를 직접 확인하는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소중한 작품을 선뜻 출품해 주신 국내외 예술인 여러분과 행사를 준비해주신 조직위원회 관계자 그리고 성원을 아끼지 않으신 도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드리며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의 무한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