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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주제 "소통(疏通)"
관리자 | 2009-07-08 17:40:45 | 1616
‘소통’의 사전적 의미는 「막히지 아니하고 잘 통함. 뜻이 서로 통하여 오해가 없음.」이다.

21세기 정보화의 시대는 상호간에 정보를 주고받으며 보다 더 원활한 소통을 실현하는 시대라고 할 수 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소통은 물론, 국가와 국가 사이의 소통과 민족과 민족 사이의 소통, 문화와 문화 사이의 소통, 종교와 종교 사이의 소통....... 등을 구현함으로써 인류가 보다 더 풍요로고 평화로운 생활을 지향하는 시대가 바로 21세기인 것이다.
그러므로 21세기 정보화의 시대는 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바로 「소통의 시대」라고 할 수 있다.

서 예는 동아시아 한자문화권 문화의 정수(精髓)로서 다른 문화권의 필기문화나 문자도안과는 판이한 매우 독특한 문화예술이다. 엄격히 말하자면 서예는 한자문화권 외에 다른 문화권에는 존재하지 않는 한자문화권 특유의 예술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독특한 면모의 서예는 그동안 한자문화권 국가들을 중심으로 향유해 왔다. 그러나 이제는 세계가 서예에 대해서 관심을 갖기 시작하였다. 과거 20세기에 동아시아 한자문화권 국가들이 서구의 문화에 대해서 깊은 관심을 가지고 그것을 수용하려는 노력을 기울인 것 이상으로 지금은 서구의 여러 나라들이 동아시아의 문화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되었고 그중에서도 특히 서예에 대한 관심은 날로 높아가고 있다.

이러한 때에 중국의 서예나 일본의 서예와는 다른 면모를 가진 수준 높은 한국의 서예를 세계의 문화 시장에 내놓는다면 세계인의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이야말로 한국 고유의 서예문화와 서구의 문화 사이에 소통이 필요한 때인 것이다.
한국의 서예로 하여금 세계의 문화와 소통을 하게하기 위해서는 우선 우리 국내의 각 종 문화 예술 장르와의 소통을 꾀함은 물론 한자문화권 국가로서 서예문화를 누려온 한․중․일 3국 사이에도 보다 더 원활한 소통을 시도하고 확인할 필요가 있다. 한․중․일 3국 상호간에 소통을 확인 했을 때 공동의 노력을 통하여 서구와의 소통을 보다 더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2009 세계서예비엔날레는 ‘소통’을 주제로 삼아 내적으로는 서예계 각 유파 간의 소통은 물론 여러 예술 장르 사이의 소통을 도모하고 외적으로는 서구의 예술인들과의 소통을 시도하고자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내적으로는 서예 자체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외적으로는 전북의 서예, 한국의 서예가 세계를 향해 진출하는 초석을 다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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