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물 소재분야...상처 회복·흉터 개선에 탁월한 '더고운겔' 호평

헬스케어기술개발사업단 제4총괄과제를 수행하고 있는 우석대학교 약학대학이 1단계 연구에서 천연물로부터 추출한 물질을 이용한 헬스케어용 의료소재를 개발, 업계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제4총괄과제(총괄책임 전 훈 교수) 연구팀은 △천연물로부터 헬스케어용 생리활성 물질 개발 및 응용, △천연물로부터 헬스케어용 면역조절 물질 개발 및 응용, △천연물로부터 헬스케어용 생체이용률 촉진물질 개발 및 응용 등 3개 세부과제를 정하고 ‘천연물로부터 헬스케어용 의료 소재 개발 및 응용’에 관한 기술 및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1세부과제 은재순 교수팀은 스트레스 예방 및 치료용 선도물질 개발과 뇌신경보호 및 항균 활성이 있는 선도물질 개발에 관한 연구를 하고 있다. 또 제2세부과제 전훈 교수팀은 천연물 및 허브 관련 물질 및 약효성분을 이용한 면역조절제 개발을 위한 실험 및 작용기전 및 제품화를 위한 연구를 하고 있으며, 제 3세부과제를 맡고 있는 양재헌 교수팀은 생약엑스 및 가수분해물의 추출 및 제조, 생약 및 발효, 가수분해 추출물의 유효성분 분석을 통한 연구 및 제품개발을 하고 있다.

제4총괄과제 연구팀은 1단계 연구에서 상처회복 및 흉터 개선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더고운겔’을 개발해 업계의 호평을 받았다. 삼익제약(주)(대표이사 이세영)이 이 제품을 생산 판매하기로 함에 따라 지난해 11월 28일 우석대학교 약학대학 합동강의실에서 기술 이전 등에 관한 계약을 체결한 것.

‘더고운겔’은 삼익제약 중앙연구소(소장 신현종)와 2년 동안 심혈을 다해 연구 개발한 제품으로 양파추출물과 멘톨 나노셀 콜로이드를 복합하여 피부 각질층에 대한 침투효과 및 치료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삼익제약(주)은 ‘더고운겔’을 2007년 2월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청(KFDA)으로부터 의약품 제조 허가를 받았으며, 현재 시중에서 판매하고 있다. 이 제품은 일반의약품 연고제로 개발됐기 때문에 일반약국에서 의사의 처방없이 판매되고 있으며, 피부 및 각질 침투 작용이 강력해 다른 의약품에 비하여 높은 치료 효과를 발휘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 어린이 아토피, 피부알러지 및 소양증에 효과가 있는 피부보호 및 산화방지용 화장품인 ‘황금나노피아’를 개발, 현재 시제품을 보완하고 있다. 조만간 완제품으로 출시되어 일반화장품 및 기능성 화장품으로 일반약국, 화장품 판매업소, 마트 및 수퍼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황금나노피아’는 피부친화성이 높고 피부흡수 속도가 빠르며 부작용이 없기 때문에 노화 및 손상된 피부의 회복기간 단축 효과 등 많은 장점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전훈 교수는 “지난 3년간 총 47건의 SCI 등재, 국제학술지를 포함하여 국내외 전문학술지에 총 25건의 논문 실적이 있으며, 특허출원 16건, 특허등록 10건 등 지적재산권도 확보하고 있다”며 “제품 개발 성공 및 양산화를 통하여 미래 산업발전에 부응하는 인력의 양성, 새로운 지식·기술의 창출 및 확산을 위한 연구개발, 그리고 산업체에 대한 기술이전 및 산업화를 통한 경제 발전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